그녀의 회화에는, 흩뿌려지듯이 떨어진 물감층이 밑 색을 덮고 그 위에 다시 올라서기를 반복하거나 거꾸로 물감층이 화면의 배면으로 스며들듯이 잠입하고 있는 상반된 조형 실험들이 화면의 풍요로운 경영 속에서 쉼 없이 교차한다. 그뿐 아니라, 아크릴 물감과 염료, 펄이 들어간 물감, 마킹 펜, 잉크는 물론이고 반짝이, 젤, 실, 종이 콜라주와 같은 다양한 재료가 혼용되고 있다. 곡선과 직선의 교차, 배경과 이미지의 공존, 그리기와 표현하기가 미묘하게 섞여들고 있는 그녀의 회화는 마치 하나의 심포니를 감상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우리에게 불러일으킨다. 거칠게 휘두르는 붓질과 꼼지락거리는 세필의 흔적이 음악처럼 섞여들고 율동하고 있는 탓에, 화면은 오묘한 다양성들로 풍요로워진다. 이런 요소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어떤 방식으로 이렇게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면서 작품 보기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녀의 회화에는, 흩뿌려지듯이 떨어진 물감층이 밑 색을 덮고 그 위에 다시 올라서기를 반복하거나 거꾸로 물감층이 화면의 배면으로 스며들듯이 잠입하고 있는 상반된 조형 실험들이 화면의 풍요로운 경영 속에서 쉼 없이 교차한다. 그뿐 아니라, 아크릴 물감과 염료, 펄이 들어간 물감, 마킹 펜, 잉크는 물론이고 반짝이, 젤, 실, 종이 콜라주와 같은 다양한 재료가 혼용되고 있다. 곡선과 직선의 교차, 배경과 이미지의 공존, 그리기와 표현하기가 미묘하게 섞여들고 있는 그녀의 회화는 마치 하나의 심포니를 감상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우리에게 불러일으킨다. 거칠게 휘두르는 붓질과 꼼지락거리는 세필의 흔적이 음악처럼 섞여들고 율동하고 있는 탓에, 화면은 오묘한 다양성들로 풍요로워진다. 이런 요소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어떤 방식으로 이렇게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면서 작품 보기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내 작업의 의도는 감정의 언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 언어는 내 감각의 경험과 특정 시기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그 기억들은 캔버스 위에서 추상화로 재탄생되며, 이를 통해 나의 감정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그녀의 ‘감정의 언어’라는 것은 결국 ‘심상(心狀)에 대한 상(象)’, 즉 심상(心象)’에 대한 표현의지를 발화시키는 조형언어가 된다. 그것은 색, 화면 배치, 재료 기법을 통한 다양한 조형 형식을 통해서 발화된다.

김성호 미술평론가